『성과를 내고 싶으면 실행하라』 서평
면접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읽게 된 책이다.
처음에는 ‘성과’라는 단어 자체가 막연하게 느껴졌다. 많은 회사에서 “성과를 내본 경험이 있냐”고 물어봤고, 나도 스스로에게 “나는 어떤 성과를 냈는가”를 여러 번 질문해봤지만, 명확한 답을 내놓을 수 없었다. 막연히 ‘열심히 했다’는 정도의 답변만 준비되어 있을 뿐, 구체적인 성과를 어떻게 정의하고 설명할지 몰랐다.
『성과를 내고 싶으면 실행하라』는 그런 나에게 명쾌한 해답을 주었다. 성과란 결과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목표를 위해 실행을 설계하고, 관리하며, 완수해내는 과정’ 전체를 포함한다는 것. 이 책을 읽으며 성과를 만들어내는 ‘구체적인 방법’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원칙 1: 가장 중요한 목표(WIG)에 집중하라
일은 많다. 하지만 모든 일에 에너지를 나누다 보면 정말 중요한 것 하나도 완수할 수 없다. 이 원칙은 ‘가장 중요한 목표’ 하나에 선택과 집중하라고 강조한다.
원칙 2: 선행지표에 따라 행동하라
대부분의 사람은 결과지표(매출, 합격 여부, 평가 점수 등)에만 집중한다. 하지만 결과는 바꿀 수 없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결과를 만드는 행동뿐이다. 이 책은 ‘결과지표’보다 ‘선행지표’를 찾아내고 그것을 관리하는 데 집중하라고 말한다.
원칙 3: 점수판의 강점을 활용하라
인간은 게임을 할 때 성취감과 동기부여를 느낀다. 따라서 목표 진행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점수판’을 만들어야 한다.
원칙 4: 책무를 서로 공유하라
매주 정해진 시간에 팀원들과 서로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스스로 약속했던 행동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두 번째는 팀 단위에서 4원칙을 뿌리내리는 방법,
세 번째는 조직 전체에 확산시키는 방법을 다룬다.
실제 기업 사례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질적인 실행 지침서라는 인상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강하게 느낀 점은, “성과는 좋은 의도나 계획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 역시 상반기 안에 이직이라는 목표를 이루고자 준비하고 있다. 이 목표를 막연히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책에서 배운 방식대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웠다.
나의 4DX 적용 계획은 다음과 같다.
가장 중요한 목표(WIG) :
2025년 상반기 안에 원하는 회사로 이직하기- 선행지표 설정 :
- 코딩 테스트: 프로그래머스에서 매일 1문제씩 풀기
- 포트폴리오: 사이드 프로젝트 완성 및 개선 (현재는 잠시 중단 상태지만, 재개하여 완성도를 높일 예정)
- 이력서: 이미 작성한 이력서를 기반으로, 지원할 때마다 세부사항을 조금씩 다듬고 개선하기
- AWS 자격증 준비: 구매해둔 강의를 완강하고, 스터디 그룹 또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학습 진도를 관리할 예정
점수판 활용 :
매일 코딩 문제 풀이 여부, 주간 포트폴리오 작업 진행 상황, AWS 강의 수강 진도를 간단한 표로 기록하여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책무 공유 :
스터디 모임이나 지인과 정기적으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긴장감을 유지할 것이다.
『성과를 내고 싶으면 실행하라』는 단순히 좋은 말을 늘어놓는 책이 아니다.
목표를 세우고도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왜 매번 바쁘게 움직였는데도 성과가 남지 않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진짜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실질적으로 알려준다.
성과를 내고 싶은 사람, 특히 “나는 뭘 해도 결과가 잘 안 나온다”고 느꼈던 사람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목표를 가진 나 자신에게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던져주었다.
“한 번도 달성한 적 없는 목표를 이루려면,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방법을 써야 한다.”
이제는 알았다. 남은 것은 오직 실행뿐이다.
앞으로 나는 이 책에서 배운 실행 원칙을 바탕으로,
내 이직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매일 작지만 꾸준한 실행을 이어갈 것이다.
결과는 바로 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선행지표를 쌓아가는 과정을 통해 반드시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 믿는다.
성과는 운이 아니라, 실행의 결과임을 잊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