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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주차 내맘대로 Weekly Insights

4월 2주차 내맘대로 Weekly Insights

4월 2주차, 한 주 동안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본 인사이트들을 소개합니다 :)

좋은 사이드 프로젝트가 주는 행복한 선

예전에는 게임을 참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아무리 재밌다는 게임도 손이 가지 않는다.
클라이밍도 간간히 하고 있지만, 운동이 끝나면 금세 다시 무기력해진다.
예전처럼 무언가에 몰입하는 경험을 하는 게 점점 어려워졌다.

그런 나에게 이 글은 작은 충격처럼 다가왔다.
모든 사람은 창작의 본능을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 깊은 몰입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단순히 재미있는 일을 찾는 게 아니라, 나만의 창작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은 왜 색을 잃어가고 있는가

요즘 세상의 모든 것들이 점점 ‘무채색’을 향해 간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는데,
그 배경에 색에 대한 인식과 문화적 편견이 있었다는 해석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디자인의 단순함이 곧 정답이라는 흐름에 익숙해져 있었지만,
색이 가진 감정의 힘과 표현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개발뿐만 아니라 기획이나 표현의 영역에서도, 감정을 담는 일에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싫어했던 매니저가 나에게 가르쳐준 교훈

Pull Request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쓴 글인데,
개발 경력이 짧은 나에게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시선이었다.
코드 리뷰를 많이 해보지 못했고, 완전 T인 나로서는 누군가가 내 코드에 태클을 걸어주길 바라는 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에 나온 매니저처럼 날카롭고 철저한 리뷰를 해주는 개발자와 함께 일하고 싶다.
또한 나도 언젠가는 그런 관점을 팀에 제시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무조건 친절하거나 무조건 빠른 것보다, 팀의 성장에 집중하는 사람 말이다.


“알면서도 피할 수 없다” 소프트웨어 개발의 4가지 역설

  • 얼마나 걸릴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고객은 완료 날짜를 요구한다.
  • 지체된 프로젝트에 개발자를 추가하면 더 늦어진다.
  • 코딩 실력이 향상될수록 코딩할 필요가 줄어든다.
  • 개발 플랫폼과 도구는 계속 좋아지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은 여전히 오래 걸린다.

가장 공감되는 역설은 2번이다.
개발은 단순 노동이 아니기에, 사람 수를 늘리는 것이 오히려 커뮤니케이션 오버헤드로 이어져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리스크가 더 커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아이러니한 현실을 알고 나니, 팀 구성과 일정 조율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게 된다.
기술만이 아니라 조직 운영의 복잡함도 이해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는 걸 느꼈다.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